이번 광고는 유명 모델이 아닌 토끼와 거북이를 주인공으로 선정한 뒤 이솝 우화 속 달리기 경주의 무대를 주방으로 옮겨 펼치는 설거지 대결을 유머러스하게 패러디한 것이 특징이다.
연예인 모델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과는 달리 동화 속 캐릭터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제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토끼와 거북이라는 경쟁구도를 활용해 거품을 낼 필요 없이 펌프를 누르면 바로 거품이 나와 느림보 거북이 조차 간편하고 빠르게 설거지를 할 수 있는 순샘 버블 만의 장점을 잘 표현해냈다.
이날 촬영현장에는 한달 전부터 수작업으로 만든 특수제작된 토끼와 거북이 인형탈이 등장했다. 오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반복되는 촬영에도 불구하고 인형탈을 쓴 마임모델들이 촬영내내 귀여운 몸짓과 애드리브를 보여 힘든 촬영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애경 관계자는 “유명 모델을 활용해 제품의 감성적인 요소를 자극하기 보다는 소비자에게 제품의 기능적 장점을 효과적으로 소구하기 위해 동화 속 주인공인 토끼와 거북이를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소재로 순샘 버블 만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