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있는 수족관(250만ℓ)을 175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으로 지금까지 판매된 맥스의 병을 일렬로 연결하면 29만6624㎞로 만리장성(7865㎞)을 18번 왕복, 지구를 7바퀴 이상 휘감을 수 있는 규모다. 맥스의 출시해 월평균 판매량은 26만2431상자.
하지만 지난해 월 평균 131만7177 상자를 기록, 4년만에 월평균 판매량 402% 성장이라는 유례를 찾기 힘든 정도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며 국내 맥주시장에 ‘올 몰트 비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시켰다는 평가다. 이처럼 맥스가 국내 맥주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었던 비결은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에 있다.
국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대부분의 맥주는 보리 이외의 옥수수 전분이 섞여있다. 이에 반해 맥스는 맥주순수령에 입각해 보리, 호프, 물 외 어떤 잡곡도 첨가하지 않은 ‘올 몰트 비어’로 기존에 맛볼 수 없었던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과 향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박에 사로잡았다는 게 하이트맥주 측의 설명이다.
신은주 하이트맥주 마케팅실 상무는 “맥스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생소했던 ‘100% 보리맥주’라는 새로운 맥주 카테고리를 제시해 단조롭던 국산 맥주 선택의 폭을 확대시키고,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킨 제품이다”며 “대한민국 ‘올 몰트 비어’의 대명사로써 소비자들이 맥주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즐거움을 맥주 본연의 풍부한 맛으로 전달하고, 신선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하이트맥주의 간판브랜드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