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최규복(55ㆍ사진) 대표이사 사장이 21일 ‘가족친화포럼’ 공동대표에 취임했다.
이날 여성가족부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가족친화포럼 창립 총회에서 최 사장은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 최중경 경남스틸 대표,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 이기영 서울대 교수와 함께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포럼 고문으로는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 유영주 경희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유한킴벌리는 1990년대 중반부터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무제도(생산직 4조 2교대ㆍ관리직 시차출퇴근제ㆍ영업직 현장출퇴근제)를 통한 일과 삶의 균형 및 평생학습을 통한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추구해왔다. 이로써 삶의 질 향상과 기업성과 향상에 기여하며 저출산ㆍ고령화 극복의 모범 기업으로 국내외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으며, 2008년 보건복지부의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유한킴벌리 여사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출산휴가와 별개)은 70%에 육박하고, 합계 출산율은 1.74명에 이른다. 기저귀 생산성은 10년 전에 비해 2배에 달하고, 이직율은 0.1%에 불과하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