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운영하는 EBSi 수능 강의 사이트(www.ebsi.co.kr)가 지난 20일부터 21일에 걸쳐 세 차례의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당했다.

EBS는 이에 따라 22일 오전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www.netan.go.kr)에 디도스(DDos) 침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BS에 따르면 EBSi 수능강의 사이트는 지난 20일 22시경부터 사이트에 과도한 호출을 시도하는 디도스 공격으로 21일 오전 2시까지 정상적인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EBS는 EBSi의 비정상적인 접속 로그(log)를 확인한 후, 서버 리부팅 및 디도스 방어 장비의 설정을 조정해 사이트를 정상화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21일 오후 6시16분경 다시 디도스 공격으로부터 과도한 사이트 로딩장애가 발생했다.

EBS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의해 KISA의 디도스 클린 존(사이버 대피소)을 통해 우회해 접속을 유도, 이날 오후 7시 40분경 사이트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날 오후 10시 50분경부터 사이트의 강의목록에 대한 집중적인 디도스 공격이 또 다시 이어졌다. 사이트는 0시 40분경 정상화됐다.

EBS는 지속적인 디도스 공격에 따라 수험생과 일반 학생의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을 인지해 KISA 등 관련 기관과 공동으로 디도스 공격의 원인이 되는 주요 IP주소를 파악해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피해를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