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21일 오후 6시35분부터 약 15분간 소공동 롯데호텔 피에르가니에르 만찬장에서 워런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이 환담을 나눴다고 22일 밝혔다.
신 회장은 워런 버핏을 포함한 18명의 일행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롯데그룹의 국내외 사업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이 우리나라 재계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설명하고 성장세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만남은 워런 버핏이 대구텍 공장 준공식 참석차 20일 방한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 머물면서 이를 안 신동빈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워렌 버핏은 당초 대구에서 1박을 한 뒤 일본을 찾을 예정이었지만 지진 사태로 인해 일정을 변경하고 서울을 방문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이날 면담은 신동빈 회장의 갑작스런 제안으로 이뤄졌다”며 “예정에 없었던 일이었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면담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황혜진기자@hhj6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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