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이상운 부회장은 “이웃나라 일본이 대지진으로 많은 인명피해와 경제적 손실을 입어 안타깝다”며 “하루빨리 아픔을 극복하고 복구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회사 성금 1000만엔은 효성재팬을 통해 일본 적십자사에 전달했고 임직원이 직접 나서 모은 성금 약 7000만원은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에 기탁했다.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한 직원이 회사 인트라넷 게시판에 “이웃나라 일본이 아픔을 겪고 있는데 우리도 무언가 해야 하지 않느냐”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효성 이상철<왼쪽> 상무가 22일 굿네이버스를 방문해 양진옥 나눔사업본부장에게 임직원들이 직접 모은 성금 약 7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
언론보도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며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막상 도울 방법을 몰라 고민하던 효성 직원들의 격려 및 응원을 담은 댓글 릴레이가 세계 곳곳 효성 사업장에서 이어지며 모금 운동으로 발전했고 이틀만에 2000여명이 모금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효성의 한 직원은 “가까운 일본에서 최악의 재해가 일어나 남의 일 같지 않지만 질서있게 서로 도우며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일본인들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작은 정성이 모여서 한 순간에 가족과 터전을 잃은 일본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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