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측은 “OB 골든라거는 국내 유일의 타워 몰팅(Tower malting) 공법을 이용해 만든 골든몰트를 100% 독일 아로마 호프와 배합해 만들어진 프리미엄급 맥주”라고 설명했다. 맛의 퀄리티를 중시하는 맥주 마니아들에게 맥주 맛의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도에서다.
100% 독일산 호프 사용도 기존 맥주와 차이점이다. 국내 맥주 브랜드에 100% 독일 호프가 쓰이기는 ‘OB 골든라거’가 처음이다. ‘OB 골든라거’는 또 독일 할레타우(Hallertau) 지방에서 나는 100% 펄레(Perle) 호프를 사용했다. ‘OB 골든라거’의 고객 주요 타킷은 입맛이 깐깐한 30대 남녀 맥주 마니아층이다.
이호림 오비맥주 사장은 “OB 골든 라거는 톡 쏘는 맛이 경쾌한 카스와는 달리 진하고 깊은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맛의 품격을 따지는 새로운 소비계층을 개척해 국산 맥주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