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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삐라’ 살포하면 조준격파 또 위협
일부 탈북자 단체들이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백령도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북한이 또 다시 조준격파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군 전선서부지구사령관은 23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우리 군대는괴뢰들의 광란적인 심리모략행위에 대처해 전선서부는 물론 전반적인 전선에서 반공화국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항시적인 직접조준격파사격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임의의 시각에 실전행동에로 진입하게 돼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도 남북장성급회담 북측 단장이 남측에 보낸 통지문에서 심리전 행위가 계속되면 자위권 수호를 위해 임진각 등 심리전 발원지에 대한 조준격파사격을 단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전선서부지구 사령관은 “연평도 포격전의 교훈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거든 삐라 살포를 포함한 모든심리전 책동을 당장 중지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20여개 탈북자단체는 천안함 폭침 1년을 맞아 25일과 26일 이틀간 백령도 ‘심청각’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대북전단을 백령도로 옮기고 전단 살포 인력은 25일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도하는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박상학 대표는 “북한의 조준격파사격경고와 상관없이 대북전단 살포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관계자는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활동은 정부가 중단을 권고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만큼 민간 자율에 맡길 수밖에 없다”며 “실제 포격이 이뤄진다면 해당 군부대에서 대비할 문제”라고 언급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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