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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훈 “한중 FTA 체결이후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4일 “중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이 경제에 끼칠 파급효과를 신중히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장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회의를 하면서 중국과의 FTA 체결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국과의 FTA에 대한 찬반론을 거론하면서 “FTA 체결 이후 유불리를 잘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한-EU(유럽연합) FTA 영문본 번역 오류에 대해서는 “1300쪽이나 되는 문서를 외부에 맡겨서 번역을 하려고도 했지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일부만 맡기고 나머지는 내부에서 작업을 하면서 문제가 생겼다”면서 “ 지금도 오류가 있는지를 꼼꼼히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일본 대지진, 중동 정세 불안, 질적 성장으로의 중국 정책 변화 등이 세계 경제와 대한민국 경제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통상 정책에서 시장을 개발하고 교역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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