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31일 집 주방에서 기저귀를 찬 아기 2명이 활기차게 대화를 하는 비디오가 유투브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은 유투브에서 22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2분8초짜리 동영상에는 오래 서 있기도 힘들어 보이는 2명의 남자 아기가 서로를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동영상은 올 발렌타인 데이에 구글 소유의 비디오에 업로드됐다.
생후 17개월 된 이 쌍둥이 남자 아기들은 서로 대화를 하는 도중에 웃고 몸짓을 하고 발을 올리기도 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아기들이 정말 진짜로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 것처럼 보인다며, 이들의 대화내용을 번역해 올려놓기도 했다.
<사진=유투브 동영상 캡쳐> |
한 네티즌은 한 아기가 다른 아기에게 “네 기저귀는 너무 유행이 지난 2010년 거네”라고 말하자 또 다른 아기는 “네가 그걸 알 정도로 똑똑하다면, 다른 한쪽 양말을 어디 있지, 아인슈타인?”이라고 대답했다고 번역을 했다.
아동발달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이 비디오를 인용해, 온라인 상에서 아기들이 성장과정에서 언어기술을 발달시키기 위해 얼마나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토론을 하는지에 대해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 쌍둥이 아기들의 어머니는 자신의 블로그인 ‘twinmamarama.com’에 “아기들의 흥미로운 언어를 보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며 “전문가들도 쌍둥이들의 언어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 링크> http://www.youtube.com/watch?v=1ZSVlcOVEVI
<장연주 기자 @ok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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