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올 2월까지 투입된 168조6000억원의 공적자금 가운데 60.0%에 해당하는 101조1000억원을 회수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2월에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41억원을 회수했고, 저축은행 소송 관련 정산 문제로 예금보험공사에 4억원을 지원했다.
금융위는 또 글로벌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월이후 조성한 신종 공적자금인 구조조정기금은 4조4541억원의 투입액 가운데 787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이 17.7%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올 2월 중 회수된 신종 공적자금은 은행권 및 제 2금융권 부실채권, 선박투자회사 배당금 등 299억원이다.
금융위는 “구조조정기금의 경우 인수자산 상환기간이 대부분 3~5년(만기 일시상환)이므로 회수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재섭 기자/ @JSYUN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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