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석유가격 태스크포스(TF)팀 활동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짓고 ‘석유시장 경쟁 촉진 및 투명성 제고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안정 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석유가격 TF팀 활동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당초 3월말까지 석유시장 경쟁 촉진 및 투명성 제고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지만, 관련 부처 간 검토와 조율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발표 일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지식경제부를 중심으로 운영 중인 석유가격 TF팀 활동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강조했다. TF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는 곧 정유사와 주유소의 경쟁을 촉진하고 석유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의 대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관련해 오는 6월말로 예정된 45개 품목의 할당관세 적용 기한을 연장할 지도 검토하겠다고 정부는 밝혔다. 추가로 할당관세를 새롭게 적용할 품목이 있는지도 함께 논의된다.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통신요금 TF팀은 스마트폰 요금체계 다양화, 통신망 임대사업자(MVNO) 활성화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정부는 통신요금 TF팀 활동을 이달말까지 마무리 짓고 관련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곡물자원 개발ㆍ확보 전략’도 이달 중 공개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재정부를 비롯해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12개 부처 관계자가 참여했다.
<조현숙 기자 @oreilleneu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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