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분기 첫 증시 개장일인 1일 장 마감 기준으로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개장 이후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강세를 보이면서 2121.01포인트로 마감했다.
마감 기준 기존 최고점은 지난 1월19일 작성된 2115.69포인트였다. 이날 기록은 당시보다 4.32포인트 높은 것이다.
다만 장중 기준으로는 이날 최고점은 2121.02포인트로 지난 1월27일의 2121.06포인트에 0.04포인트가 모자랐다.
증시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2150~22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헤럴드경제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5명의 센터장 가운데 6명이 4월 코스피 상한선으로 2150포인트를 제시했다. 2180포인트와 2200포인트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 센터장도 각각 2명씩이었다.
다만 상승세가 비교적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고유가와 원화 강세의 역풍이 불어 2분기 이후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윤지호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대행)은 “4월 증시를 좋게 본다”면서도 “다만 고유가와 원화강세로 인한 2분기 이후 실적컨센서스 감익 가능성 등으로 4월20일 이후 지난해 5월 이후 지속되어온 상승랠리의 변곡점이 출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