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상승의 압력으로 중국 정부가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이 높게 제기되면서 중국의 긴축이 다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는 1일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증권업계에서는 3월 CPI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욱이 3월 수치는 지난해 11월의 5.1%를 상회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자우퉁(交通)은행 금융연구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중국 CPI 상승률은 5.3%로 2009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3월 식품 가격 상승은 12.3%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관련, 둥방(東方)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3월 CPI 수치가 5%를 넘게 되면 이는 금리인사으이 시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싱예(興業)은행 루정웨이(魯政委)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 압박으로 인해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 시기에 대해서는 4월 하반기 쯤으로 예측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