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유일하게 한화증권과 부국증권 두 곳의 증권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한화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연초의 실적 기대를 상회하는 거의 유일한 IT 대형주”라며 “일본의 대재앙은 공급 체인 다변화의 중요성을 각인시키는 직접적인 계기가 될 것이므로 단기적인 수혜 여부보다는 정상화 후의 구조적인 수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익성 개선과 금리인상 국면의 수혜가 예상되는 손해보험주에 대한 추천도 잇따랐다.
동양종금증권은 “업종 내 최저 수준의 자동차보험 및 장기위험 손해율 등 뛰어난 수익성, 향후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인한 수혜 가능성”을 근거로 삼성화재를 추천했고, 현대증권은 “자보 손해율 개선에 따른 4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전망되며 자동차 부문의 이익성장이 부각된다”며 현대해상을 추천했다.
이 밖에 부국증권은 대원강업에 대해 “동사가 81%의 지분을 보유한 소재납품 자회사 삼원강재의 IPO 신청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추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E&M이 유일하게 복수 추천됐다.
하나대투증권은 CJE&M에 대해 “방송 부문의 시너지 효과 가시화와 함께 콘텐츠 가치 부각으로 안정적인 이익모멘텀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경창산업에 대해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한 자동변속기부품업체로, 현대차그룹 북미ㆍ중국 공장으로의 변속기부품 공급 확대 등 현대차그룹의 6단 변속기 채용 증대에 따른 수혜로 높은 실적개선세가 전망된다”며 추천했다.
한양증권은 “지난해 3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가운데 최근 IT 부문의 전방투자 확대 및 신규 유통업 부문의 실적 가세 등으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큐스앤자루를 추천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