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구간을 비롯한 수도권 GTX 3개 노선의 착공시기가 이르면 이달말 최종 확정된다.
4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GTX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수서(46.2km), 금정~의정부(45.8km), 송도~청량리(48.7km) 3개 노선 건설을 포함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년~2020년)’을 정부 관보를 통해 고시했다.
정부의 이번 수도권 GTX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구간의 국가철도망사업 추진 확정으로, 일산에서 강남까지 소요시간이 20분대로 실현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노선은 일산 킨텍스와 강남 코엑스, 그리고 인천공항을 삼각축으로 연결해 국제 전시와 회의 업무를 보려는 외국 바이어들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서울역을 경유하는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GTX 노선이 개설되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 바이어들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킨텍스와 코엑스로 편리하게 갈 수 있어 일산이 국제 비즈니스의 허브로 급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GTX 3개 노선을 언제, 어느 노선부터 착공할지 여부 등은 이달 말께 국토부가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나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수서(46.2km)구간이 최우선 착공될 것이 유력하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국토부의 의뢰를 받아 작년 9월 발표한 ‘수도권 GTX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3개 노선 중 일산 킨텍스~강남 코엑스 구간이 B/C 1.23으로 청량리-송도 1.17, 금정-의정부 0.83에 비해 경제성이 훨씬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백성운 한나라당 경기 고양 일산동구 의원은 “킨텍스(KINTEX)와 코엑스(COEX)는 외국인을 주 대상으로 하면서, 전시(Exibition)와 컨벤션(Convention)이라는 상호 불가분의 기능을 수행하는 국가시설인 만큼 서로 긴밀히 연결돼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특히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바이어들이 서울역에서 킨텍스나 코엑스로 자유롭게 왕래하기 위해서는 광역 급행 대심철도 착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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