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년이 된 중국 지방정부 수장이 6명에 달하면서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4일 보도했다.
가장 먼저 황샤오징(黃小晶) 푸젠(福建)성 부서기 겸 성장이 3월에 만 65세 정년이 되면서 물러났다. 그의 후임으로 쑤수린(蘇樹林) 중국석유화학그룹(시노펙) 회장이 임명됐다. 쑤 회장은 49세의 젊은 나이에 성장 자리에 오르며 차세대 정치 기대주로 떠올랐다.
중앙정치국위원이 아닐 경우 만 65세가 되면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황화화(黃華華) 광둥(廣東)성 성장도 오는 10월 정년 퇴임해야 한다.
이 외에도 뤼쭈샨(呂祖善) 저장(浙江)성 성장, 웨이류청(衛留成) 하이난(海南)성 서기, 장윈촨(張雲川) 허베이(河北)성 서기, 바이쓰페이(白思培) 윈난(雲南)성 서기 등이 퇴임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뤄칭촨(羅淸泉) 후베이(湖北)성 서기, 량바오화(梁保華) 장쑤(江蘇)성 서기 등이 정년 퇴임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