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700여개 전체 상장기업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을 평가한 사회책임투자(SRI) 등급이 오는 6월 말 공개된다.
이제까지 지배구조만을 평가대상으로 한 등급은 발표된 적이 있고, 2009년 300여개 중대형 상장사에 대한 SRI 등급 평가가 이뤄진 적이 있지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관련기사 21면
5일 자본시장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까지 781개 전체 코스피 상장기업의 SRI 평가등급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 시장 상위 100개 기업에 대한 SRI 등급 평가도 검토 중이다. 기업지배구조원은 5월 말까지 평가작업을 마치고 6월 내부위원회 검토를 거쳐 6월 말 결과 발표 및 시상을 할 계획이다. 구조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40% 정도 평가작업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구조원은 앞서 2009년 한국거래소의 의뢰를 받아 330개 중대형 상장사의 SRI 활동을 ‘AAA’부터 ‘CCC’까지 7개 등급으로 평가한 바 있지만 공개하지는 않았다. 최재원 기자/jw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