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주식형 부문서
펀드평가사 ‘제로인’ 조사
현대자산운용이 지난 1분기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올 1분기 운용사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에서 11.17%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수익률 2.72%를 상회하고, 업계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 5.69%에 비해서도 두 배 높은 수준이다.
현대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들은 연초 이후 고른 성과를 보였다. 현대자산운용의 범현대그룹주 펀드인 ‘현대현대그룹주플러스증권펀드’는 연초 이후 13.37%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중국 관련 국내 소비주에 투자하는 ‘현대중국으로뻗어나가는대한민국증권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2.29%이다. 압축 투자 펀드인 ‘현대다이나믹포커스증권펀드’도 연초 이후 12.56%, ‘현대드림증권펀드’의 경우 10.27%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수익률 2위는 교보악사운용으로 10.43%였다. 산은자산운용이 10.36%로 뒤를 이었다.
외국계가 10위권 내 대거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GS자산운용이 9.26%로 4위에 올랐다. 이 밖에 하나UBS자산운용(8.74%ㆍ6위), 피델리티자산운용(8.66%ㆍ7위), PCA자산운용(8.48%ㆍ8위), 알리안츠자산운용(8.28%ㆍ9위)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국내 대형사들의 성과는 미래에셋자산운용(5.79%), 삼성자산운용(7.46%), 한국투신운용(3.14%)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유는 ‘덩치’ 큰 펀드들이 많아 코스피 조정장에서 상대적으로 대응력이 떨어졌던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