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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月100만원이상 수령 1만명돌파
3월 작년동기比 2.2배 증가

부머세대 노후소득원 정착


국민연금 고액수급자가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전광우)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월 100만원 이상 연금을 수령하는 고액수급자가 1만136명에 이르렀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547명보다 무려 2.2배나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 2007년 처음 탄생한 월 100만원 이상 고액수급자는 2008년(3월 기준)에는 108명에 그쳤으나 2009년에는 958명, 2010년 4547명에 이르는 등 매년 배수 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고액수급자 대부분은 20년 이상 연금을 부은 완전노령연금 수급자들이다. 1만여명 가운데 완전노령연금 수급자는 6931명으로 전체의 68%에 이르렀다.

현재 총 노령연금 수급자 수는 233만2960명이며, 이 중 20년 이상 가입해 완전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는 6만1710명이다. 이들 완전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연금액은 77만3010원이다.

전광우 이사장은 “고액수급자 1만명 돌파는 가입기간이 긴 가입자가 연금을 받게 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민연금이 명실공히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후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박도제 기자/pdj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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