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사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좌교수가 이번 학기를 마치고 서울대 교수직으로 자리를 옮긴다.
서울대는 기술과 경영 분야에 경륜을 갖춘 안 교수가 현재 공석인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적임자라고 판단, 원장직을 맡아달라고 비공식적으로 제의한 바 있다.
안 교수가 서울대 교수직 제의를 수용함에 따라 안 교수는 정식 임용절차를 거쳐 디지털정보융합학과 교수직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안 교수와 KAIST의 교수직 계약은 다음달로 종료된다.
서울대는 2009년 융합과학기술대학원을 설립하고 나노융합학과와 지능형융합시스템학과, 디지털정보융합학과 석ㆍ박사 과정을 개설했다.
안 교수는 서울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95년 정보보안 업체인 안철수연구소를 설립해 국내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키웠다.
이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에서 공학석사,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는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정순식 기자/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