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2대책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수혜 신규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TI(총부채상환비율)가 3월말 자율적용 종료되면서 가계대출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집단대출 제도로 인해 DTI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신규분양 시장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분양가상한제 폐지까지가 논의면서 분양가 상승의 우려가 있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법 개정 이전에 공급되는 신규공급 물량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청약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아파트가 특히 주목된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고려하는 실수요자들은 ‘DTI규제에서 자유롭고, 분양가상한제, 중소형아파트’ 3박자를 갖춘 알짜단지를 주목하자.
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올 상반기 전국에서 신규분양 예정인 단지 중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된 단지를 추천했다.
◆ 수도권=4월에는 신도시 김포한강에서 합동분양이 시작된다. 반도건설 등 총 5개 업체가 신규 공급을 준비 중인데 이 중 반도건설(Aa-9블록)과 대우건설(Aa-10블록)만 중소형 분양주택이다.
Aa-9블록에서 반도건설이 분양예정인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2차’는 전용59㎡ 총 1천4백98가구로 구성됐다. 전체가 소형면적 타입이지만 최대 4.5베이 구조를 적용한 평면을 적용했고 단지에서 한강 생태공원, 모담산, 운양산 조망이 가능하다.(일부 한강 조망 가능) 교통여건은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김포 한강로가 6월 개통예정이고 48번국도(2012년), 김포우회도로 8차선 확장(2012년) 등이 예정됐다.
남광토건은 경기 안양시 석수동 동삼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 59~80㎡ 총 2백81가구 중 1백16가구를 5월 중 일반분양 예정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인터체인지 인근에 위치한 사업장으로 주변에 아파트 주거단지가 조성돼 있고 교육시설로 연현초, 연현중학교 등이 있다. 경부선 전철 관악역 및 석수역 이용이 수월하고 석수체육공원이 가깝다.
◆ 지방 =올 상반기 뜨거운 청약열기로 지방 분양시장을 이끌고 있는 부산에서는 정관신도시에서 동일과 동원개발, 해운대구와 수영구에서 한신공영과 동원개발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중소형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4월 중 부산 기장군 정관신도시 A-9블록에서 동일이 분양예정인 ‘동일스위트’는 전용 59~84㎡ 총 1천6백38가구로 구성됐다. 20블록에서는 동원개발이 ‘동원로얄듀크’ 전용 59~79㎡ 1천40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부산지역 도심권 과밀해소를 위해 조성되는 정관신도시는 415만㎡ 규모에 총 2만8,600가구가 들어서고 17개의 초ㆍ중ㆍ고등학교와 5개의 공공청사 등의 기반시설이 갖춰진다. 달음산, 함박산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환경이 쾌적하고 부산~울산고속도로, 정관~석대간 고속화도로 등 교통여건도 좋다.
경남 양산시 물금지구 29블록에서는 4월 중 반도건설이 ‘양산 반도유보라2차’ 전용 63~84㎡ 총 6백3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층 대부분을 필로티로 설계했고 대형 중앙광장을 조성해 개방감과 조망권을 확보했다. 건물은 판상형과 탑상형이며 평면은 대형면적에 주로 적용하는 4베이를 채택했다. 주변여건은 부산지하철2호선 남양산역과 양산천, 워터파크공원, 범어중, 범어고,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등이 가깝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