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미지의 영역으로 진입했다.

추세적 강세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전문가들은 6일 유동성과 펀더멘탈도 뒷받침이 되는 상황이지만 최근 급격하게 상승한 데 따른 속도조절은 다소 감안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기 상승추세에 복귀한 가운데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조절이 예상되는 시점”이라며 “급격한 가격조정보다는 짧은 기간 조정 후 다시 상승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수기회를 놓친 투자자라면 기다리던 조정이 될 수도 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를 둘러싼 긍정적 유동성 환경과 견조한 펀더멘탈은 여전히 상승 추세 지속을 암시한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구간은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만큼 대응은 실적 기대주 위주로 해야 한다. 보험, 화학, 자동차 업종은 1분기 실적 전망이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IT,은행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중국의 금리인상은 별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금리인상은 시기의 문제였을뿐 이미 노출된 악재였다”며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극히 제한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 기자 @hug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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