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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4월 산불 원인 1위는 입산자 실화”, 특별대책 가동

전국적으로 산불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4월 중 발생한 산불은 입산자의 실화로 인해 발생한 경우가 가장 많은 점을 고려, 주말과 공휴일을 불문하고 서울시 푸른도시국 직원 30%가 항상 비상 근무하도록 하고, 산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와 사업소 등 총 28곳에 산불상황실을 운영해 하루 103명의 직원이 상시 대기하며, 주요 산 현장에는 694명의 산불감시원이 상시 비상대기 및 순찰에 들어간다.

진화차량 15대, 등짐펌프 2000여대, 1만1775점의 산불 진화장비를 갖췄으며, 지난달 19일 관악산을 시작으로 주요 산을 순회하며 산불방지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산불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가해자를 끝까지 추적하기 위해 학계, 민간, 산림공무원 등 산불 전문가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신설, 별도로 운영한다. 또 산불 발생시 현장감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직원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산불 방화범에게는 7년 이상 징역, 과실로 산불을 내더라도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지며, 발화 물질을 지니고 산에 들어가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점을 시민들이 인식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 @soohank2>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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