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경찰서는 전국 각지에서 전화금융사기 행각을 벌여 120명에게 수십억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11명을 붙잡아 이 중 국내 총책 K(37)씨 등 한국인, 대만인, 중국인을 포함한 5명을 구속하고나머지 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해 12월27일 H(37)씨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을 납치했으니 몸값을 보내”라고 말하자, 이에 속은 H씨로부터 2100만원을 송금받는 등 같은해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모두 120명에게 전화를 걸어 자녀 납치 등을 빙자해 총 20억원을 불법 모집한 317개의 통장으로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