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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外人 16거래일 순매수…‘바이 코리아’ 언제까지?
매수금액은 4조5826억대

IMF직후 34일이 최장기록

증권가 매수지속 여부 촉각



외국인이 지난달 16일 이후 지난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1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열풍이 언제까지 계속될지에 증권가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역대 외국인이 가장 오랫동안 연속 순매수한 것은 IMF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1월 20일~3월 3일로 34일간 순매수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연속 순매수 기록은 22일(2010년 3월 12일~4월 12일), 20일(2009년 7월 15일~8월 11일), 19일(2010년 9월 10일~10월 11일) 순이다.

금융위기 이전에는 2000년, 2003년, 2004년에 각각 한 번씩 17일 연속 순매수를 한 적이 있다. 따라서 외국인이 7일 순매수를 기록한다면 역대 연속 순매수 5위와 타이기록을 갖게 된다. 

외국인이 15일 이상 연속 순매수 시 평균 20일 정도의 순매수를 지속했고, 누적 순매수금액이 7조원을 기록했다는 점은 현재 국면에서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가 가능하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실제 지난달 중순부터 6일까지 외국인의 순매수금액은 4조5826억원으로 순매수 기간에 비하면 금액은 적은 편이다. 7조원에는 2조5000억원 가까이 못 미치는 수치다.

외국인의 순매수가 다음 한 주간 더 이어진다면 23일로 역대 2위, 2000년대 들어 최고 기록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외국인이 이번 연속 순매수 국면에서 비중을 확대한 업종은 전기전자, 자동차, 조선, 철강, 건설업종이다. 이들 업종이 향후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1조584억원, POSCO 4141억원, 현대중공업 2876억원, KB금융 2638억원, 기아차 2383억원 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SK이노베이션 -1328억원, GS -939억원, S-OIL -305억원 등 에너지 관련주는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리스트에 올랐다. .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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