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김재호 신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신문이 중추 언론으로서의 가치를 변함없이 지켜가기 위해서는 언론의 역할과 사명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큰 사건들과 관련해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서 독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가 신문”이라며 “신문인들이 신문의 역할을 소홀함 없이 수행할 때 신문에 대한 독자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보균 편집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정보홍수 시대에 소비자들은 신뢰와 부가가치가 높은 콘텐츠, 권력 비판과 시대적 어젠다를 담은 기사와 칼럼의 생산을 더욱 갈망하고 있다”며 “신문은 독자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과 사명감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서울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5회 신문의날 기념축하연’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
세 단체는 ‘우리의 다짐’이란 공동 선언문도 채택했다. 선언문에는 “객관적인 사실의 보도를 통해 ‘정확한 소식’을 전하고 스스로의 주장이 과연 양심의 토대 위에 있는지를 자문해 ‘정직한 소리’를 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번 기념대회에서는 한국신문상, 신문협회상, 신문의날 표어ㆍ신문주간 포스터 공모전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신문의날 기념대회에서 KHㆍ헤럴드경제 경영지원국 이동호 재무회계팀장이 한국신문협회상을 받고 있다. |
뒤이어 열린 축하연에는 유병창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등 신문협회 회원사 발행인들과 박희태 국회의장,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전재희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사진=김명섭 기자/msir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