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제주도를 향하던 6000t급 여객선이 기관 고장으로 5시간 동안 바다에 멈추다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해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622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밤새 추위에 떨었고 불의의 사고에 거센 항의를 했다. 제주도행 여객선 오하마나호(6322t)는 지난 6일 오후 7시 인천 연안부두를 출항한 지 30분 만에 엔진 고장으로 900m 앞 해상에 닻을 내린 채 그대로 멈추는 사고를 냈다.
인천=이인수 기자/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