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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찰, 대학교수 산ㆍ학사업 명목 정부연구비 횡령 수사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인천지방경찰청은 충북도내 모 대학교수들이 거래 업체로부터 물품이나 사업을 주고 차명계좌를 이용해 수억원대의 정부연구비를 횡령한 정황을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

7일 인천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충북도내 모 대학 교수들은 산ㆍ학협력 중심대학 사업을 추진하면서 충북도내 수개의 업체로부터 장비를 구입하거나 용역을 발주해 주는 대가로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받는 등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수십여 차례 걸쳐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초 이들이 거래 업체에 장비를 구입하거나 사업을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겨 착복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 왔다”며 “이들 관련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회계장부, 통장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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