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구제역 상황이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8일자로 전국 가축시장(85개소)을 다시 개장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전국의 가축시장이 재개장하는 것은 129일만이다. 가축시장은 지난해 11월 30일 안동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잠정 폐쇄된 바 있다.
정부는 가축시장 폐쇄 기간동안, 지역축협에 가축중개 매매센터(89개소)를 개설, 전화 및 인터넷 중개 등을 통해 거래 유도해왔다. 하지만 정상적인 가축시장에 비해 거래가 크게 줄어든 실정이었다.
농식품부는 가축시장 재개장을 위해 그간 사전 준비작업으로 지난 1일부터 가축시장에 대한 일제 청소ㆍ세척 및 소독을 매일 1회이상 실시토록 하였고, 가축시장별 소독시설 기준 준수여부와 일제 청소ㆍ소독상황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가축시장 개장 이후에도 가축시장을 통한 질병 전파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축시장별로 개장시 지역축협으로 하여금 출입하는 사람·차량에 소독을 철저히 실시토록 조치하고, 각 시·도로 하여금 가축시장의 청소·소독 등 방역실태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토록 하였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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