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농업의 미래를 이끌 323명의 젊은 농업 지도자가 탄생했다.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은 8일 ‘제 12회 학사학위수여식’을 열고 323명의 졸업생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식량작물과 33명, 특용작물과 51명 등 총 267명이 전문학사 학위를 받았고, 학사 56명도 배출됐다.
당초 한농대는 지난 2월 18일에 학위수여식을 예정했으나, 구제역과 AI의 확산을 막자는 차원에서 행사를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과 채인석 화성시장, 박은우(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한농대 운영위원장, 역대 한농대 총장,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장 등 내외빈 600명이 참석했다.
수여식에서는 배종하 한농대 총장이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 특용작물학과 김규봉 학생에게 농업학사 학위를, 식량작물학과 강신모학생에게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화훼학과 이학수 학생과 김상윤 학생이 학업성적 우수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이들 외에 45명의 학생이 각각 총장상과 농업기관 및 단체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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