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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사고 이후...스마트그리드株로 눈돌려라
‘스마트그리드에 주목하라’

동일본 대지진으로 야기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는 그린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그린에너지 중 경제성 확보를 통해 그리디패리티(Gridy parity)를 앞당기고 있는 태양광과 전력 효율화를 앞당길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시장 성장 속도가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양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일본의 전력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들을 살펴보면 ‘효율적인 에너지사용’이 주 목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전력과 IT기술의 융합을 통해 효율적인 에너지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그리드 시장에 대한 투자규모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분석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이미 전세계적으로 활발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2009년 오바마대통령이 스마트그리드에 34억달러 지원계획을 발표했으며 중국은 2020년까지 4조위안을 투자하는 스마트그리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경우도 스마트그리드 국가로드맵을 확정하고 제주도 실증단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27조500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국내 스마트그리드 관련 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으로 파악된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T기술을 접목시킨다는 점에서 IT기술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시장은 초기단계의 시장이지만 향후 성장성이 높다는 점에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에서 관심을 둘만한 관련 기업으로 ▷LS산전(010120) ▷누리텔레콤(040160) ▷비츠로셀(082920) ▷옴니시스템(057540) 등을 추천했다.

윤희진 기자/ 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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