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4월 대내외 환경은 은행주 투자에 우호적”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은행주는 지난달 코스피 상승률(6.5%)를 8.6%포인트 하회했다.
주가 약세의 이유는 일본 지진 수혜주의 부각으로 상대적으로 수급 면에서 소외됐고, LIG 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제기된 은행 건설 여신 부실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 하락과 함께 국제 회계 기준(IFRS) 도입으로 은행주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오는 15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은행 실적이 나오면 어닝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지난달말 이후 은행주는 반등하는 모습이다.
최 연구원은 이어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낮지만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여 금리 상승기 대안주로 은행주 매력은 점차 부각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