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에 내린 ‘방사능 비’가 먹거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금치.깻잎. 배추 등의 노지채소를 대상으로 특별 방사능 검사를 8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주체가 되어 전국에서 약 40건의 시료를 채취해 방사성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있는지를 조사하게 된다.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 허용기준을 초과한 채소에 대해선 폐기 등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인근 지역까지 추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에는 시료채취와 분석 등으로 5~6일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식품부는 동해안, 휴전선 인근 지역 등의 노지 재배 채소류에 대해 6일까지 시금치, 상추 등 11종, 41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량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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