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7세 호주여성이 부모의 방치속에 영양실조로 숨졌다.
문제는 이 여성의 몸무게. 사망 당시 몸무게가 11kg에 불과했다.
호주 경찰은 애들레이드에 살았던 27세 여성이 사망 당시 몸무게가 11㎏이었다며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세상을 떠난 이 여성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으며, 사망 당시 허리뼈가 휘는 척추측만증에 걸려있었다.
이안 챔프먼 애들레이드의대 교수는 “11㎏은 2살 어린이 평균 몸무게보다 적은 것으로 호주 여성 평균 몸무게는 67.7㎏”라고 밝혔다.
챔프먼 교수는 “심각한 영양실조는 간 등 장기에 이상을 일으키고 심장이나 피부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심지어 뼈의 무게도 가벼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관련 호주 일간지 헤럴드선은 경찰 조사에 따라 사망한 여성의 부모에게 과실치사 등이 적용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