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미 농가를 돕기 위한 해외 홍보행사가 열린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일본에 치중된 장미 수출시장 다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오는13~16일 김해 대동농협과 중국 상해에서 한국장미 홍보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또 29~30일에는 전북도, (주)로즈피아와 공동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홍보행사를 개최한다.
30일에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세계 화훼소비 및 수출 1위인 네덜란드에서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마켓테스트를 실시, 우리나라 장미의 품질 수준을 점검하고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홍보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aT에 따르면, 일본 대지진에 따른 소비침체로 인해 3월말 현재 대 일본 장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감소한 338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미는 우리나라 대표 수출화훼로 수출량의 99%가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3월은 일본의 인사·입학시즌으로 성수기여서 피해가 더욱 큰 상황이다.
하영제 aT 사장은 “일본 내 소비침체는 사회적 혼란이 정리되고 경기가 호전될 때까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된다”면서 “수출업체와 농가는 물론 국내가격 동반 하락에 따른 내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승완 기자 @Redswa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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