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만 학생이 4명이나 자살한 카이스트(KAIST)가 학생들의 자살 예방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일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와 카이스트 등에 따르면, 오명 카이스트 이사장은 최근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학생들의 자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사회를 오는 15일 오전 7시30분 서울 강남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기로 했다.
카이스트가 이처럼 정기 이사회가 아닌 긴급 임시 이사회를 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학생들의 자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내놓은 ‘징벌적 등록금제’ 폐지와 전명 영어수업 개선방안, 학생 정신상담을 위한 상담원 증원 등에 대해 학교 측이 보고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그러나 서남표 총장의 거취 문제는 의제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카이스트 이사회는 당연직인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과 교과부, 기획재정부 담당 국장 등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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