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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리베이트 의사 102명, 12일부터 본격 소환
울산경찰청은 15개 제약회사에서 회식비를 제공받거나 통장으로 돈을 건네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를 받고 있는 의사 1000여명 가운데 신원을 확인해 출석요구서를 보낸 102명을 오는 12일부터 수사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정부와 검찰이 지난 5일 ‘의약품 리베이트’ 단속에 착수한 이후 대형병원 앞의 이른바 ‘문전 약국’과 도매상을 현장조사한 적은 있으나, 경찰이 의사를 직접 소환해 수사하는 것은 울산이 처음이다.

경찰은 지난 7일 제약회사에서 모두 합해 6100만원을 받고 해당 제약회사의 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한 혐의로 울주군의 전ㆍ현직 공중보건의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 1000여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들은 대부분이 내과, 외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의사로 알려지고 있으며, 명단에는 국립병원과 종합병원, 개인병원 전문의가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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