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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 주도 ‘화학ㆍ車’ 수출증가액도 최고
지난해 증시 상승을 견인한 화학과 자동차 업종이 수출 증가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의 2010년 수출 및 내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장제조법인의 수출액은 총 241조 6305억원으로 전년대비 19.32% 증가했다.

업종별로 구분했을 때 수출 증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화학으로 13조2011억원이 늘었다. 이어 운송장비(11조2527억원), 철강금속(6조2731억원), 전기전자(5조9677억원) 순이었다. 이는 화학과 자동차 등 수출이 많이 늘어난 기업이 증시를 주도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수출증가액 1위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전년대비 5조3778억원이 증가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4조9900억원), 하이닉스(4조3419억원), 기아차(2조6162억원) 순으로 증가 규모가 컸다.

한편 화학 업종은 지난해 수출 뿐 아니라 내수 증가액도 9조968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내수증가액 상위 기업은 ‘POSCO‘(전년대비 3조4344억원 증가), SK이노베이션(3조461억원), 기아차(2조2295억원) 순이었다.

올해도 수출 증가 기업들이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너지ㆍ화학, 자동차ㆍ조선, 기계 등 수출증가율이 돋보이는 업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주도주 컨셉이 수출 호조와 연결되어 있다”며 “수출 호조 업종 중 소외된 기계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 IT업종에 대한 비중 유지 전략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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