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는 13일 연평도 꽃게잡이 시작을 앞두고 연평도 인근 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단속을 위해 11일부터 특공대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특공대원 5명씩으로 구성된 3개 팀과 각종 진압장비를 갖춘 고속보트 1척을 동원해 연평도 근해에서 영해를 침범,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 나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공대가 파견되는 연평도 해역은 서해안 대표 꽃게 산지로 북한과 1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중국어선들이 남북간 긴장관계를 악용해 자주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조업하는 곳이다.
우리 어선 안전 보호와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위해 2003년부터 연평도에 특공대를 배치해온 인천해경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총 29척의 중국어선을 나포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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