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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연료전지발전소 부산에 민자로 건설
부산에 신재생에너지산업으로 꼽히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민자로 건립된다. 부산시는 에너지 및 탄소시장 전문 컨설팅회사인 코발트 스카이사가 강서구 화전산업단지 내 2363㎡ 부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5.6MW규모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오는 10월까지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이달 중 특수목적법인(코발트스카이+포스코파워+부산도시가스)을 설립한 뒤 다음달 공사에 들어가 10월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운전을 거친 후 곧바로 전기를 생산하게 되며, 발전소 건립으로 기대되는 고용유발효과는 1000명 정도에 달한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연료전지는 연료가 가진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직접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에너지 변환 장치다. 배터리와는 달리 연료가 공급되는 한 재충전없이 계속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반응 중 발생된 열은 온수생산에 이용돼 급탕 및 난방이 가능하다.

부산시는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으로 신·재생에너지산업분야 발전 뿐 아니라 연간 약 6000t의 CO₂감축으로 온실가스 배출(연 1250대의 자동차 또는 5000가구의 배출가스 발생량) 감소 및 7500가구분의 전력공급과 연간 110만 그루의 나무심기 효과를 기대한다.

또 발전 때 발생되는 열 2.8t/hr(200도)은 주변 기업체 등에 무료 공급(3억원/연간)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화석연료 사용을 저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를 위해 코발트 스카이사와 지난 2009년 7월부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접촉을 해왔다”면서 “부산에서 첫 건설되는 이번 대규모 연료전지 발전소가 녹색성장 및 기후변화 대응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도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윤정희 기자 @cgnhee>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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