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이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조치에 따라 179일 만에 하락했지만, 6일 만에 또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02원 오른 1944.67원이다.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지난해 10월10일 이후 지난 5일(ℓ당 1971.37원)까지 사상 최장 기간인 178일 연속 오르다가 정유사들의 가격 인하 방침에 6일 하락세로 반전됐다. 휘발유 평균가격은 이후 5일간 꾸준히 내려 11일에는 1943.6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꾸준히 올라 국제 석유제품 현물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기때문으로 분석된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거래일 기준으로 9일째 상승해 11일 기준 118.3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식적인 휘발유 평균가격은 오늘 자정까지 집계한 것을 토대로 산출되기때문에 정확한 상승, 하락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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