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와 MOU체결
서울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경쟁력을 강화해 1만개 일자리 추가 창출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2일 ‘일자리 추가 창출을 위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일자리 창출은 서울시가 행ㆍ재정적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면, 중소기업중앙회가 이를 밑거름 삼아 추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그동안 영업력과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불리하게 작용해왔던 각종 계약제도를 보완,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진입 장벽을 낮출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 제품 우선구매제도도 확대키로 했다. 입찰사가 직접 공사에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는 턴키 공사의 경우에도 중소기업이 생산하고 있는 120개 품목을 구매하도록 했다.
서울시의 행정적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중앙회는 각 조합 회원사를 통해 1개 기업이 1명을 더 채용하는 ‘1+1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사회적 기업 발굴과 중견 전문인력 채용 연계 사업 등을 펼쳐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오세훈 시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희망을 서울경제 살리기의 씨앗으로 삼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때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회원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