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신라호텔 측이 한복을 입고 뷔페 레스토랑을 찾은 한복 디자이너 이혜순 씨에게 “한복이 부피감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험하다”며 출입을 제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13일 인터넷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며 누리꾼들의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김여진(@yohjini)은 자신의 트위터에 “혹 신라호텔 레스토랑에서 누가 밥 사준다고 할까봐 미리하는 고민... 장덕 의녀 버전으로 갈 것인가? 정순왕후 버전으로 갈 것인가?”라고 이번 사건을 우회적으로 꼬집었다. 이에 많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공감을 나타내며 이 글을 리트윗(Retweet, 퍼나르기)하고 있다.
앞서 김여진은 홍대 청소 노동자들의 파업 당시, 직접 농성장을 찾아가고 주도적으로 지지 광고를 싣는 등 적극적인 참여로 관심을 모았다.
이후 여러 인터뷰와 트위터를 통해 “대출 받아 낸 등록금 갚느라 인생이 휜다. 20대 청춘을 저렇게 만들면 우리나라 미래가 없다” “‘정규직 노동자의 귀족화’가 문제라고? 노동하는 사람은 안정되게 살면 안되는 건가”라는 등 비정규직 문제와 저소득층의 복지 문제 등에 소신발언을 쏟아내 ‘개념 배우’로 떠올랐다.
현재 김여진은 MBC 주말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 출연 중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