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려 놓는데 일등공신이었던 박지성이 부상투혼을 발휘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산소 탱크’ 박지성(30)은 13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리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21분께 첼시 수비수 존 테리와 공중볼을 다투다 부딪쳐 왼쪽 눈두덩이 찢어졌다.
응급치료를 받고 경기에 나선 박지성은 후반 32분에 왼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었고, 맨유는 2-1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박지성은 경기 후 무작위 도핑 테스트 대상자로 지목돼 소변검사를 받은 뒤 병원으로 가 상처 부위를 세 바늘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았으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맨유는 4강에 선착해 샬케04(독일)와 인터 밀란(이탈리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현재 샬케04가 8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인터 밀란을 5-2로 완파해 맨유는 샬케04와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호인 FC바르셀로나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승자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