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군부대가 산불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4일 경찰과 군부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부터 육군 모 부대가 관할하는 동부전선 비무장지대에서 산불이 목격됐다. 군 당국은 지난 12일 오후 북측 지역에서 처음 연기가 관측된 점으로 미뤄 산불이 계속 남하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부대와 소방서 등은 산불이 남방한계선을 넘어올 경우를 대비해 진화차량과 장비 등을 전진 배치하고 산불 진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부대 관계자는 “북측 비무장지대에서 목격되는 산불은 풍량과 풍속에 따라 변화가 많아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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