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오목교역세권 일대 나대지로 방치됐던 부지에 시프트 67가구를 포함, 총 248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6차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목동 404-13일대 제1종 지구단위계획안’을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천구 목동 404-13에 위치하고 오목교역으로부터 250m 내에 들어오는 이 지역(6770㎡)은 1차역세권에 해당하는 곳으로, 이번 결정에 따라 용도가 3종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됐다. 이에 용적률도 최대 500%까지 적용 받아 2개 동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32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프트 67가구는 전용면적 기준 54㎡, 57㎡, 59㎡, 84㎡, 113㎡, 114㎡ 등 6개 타입으로 구성되고, 나머지 181가구는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시는 오목로 가로 경관을 고려한 건축디자인을 도입하고 건축한계선을 지정해 보행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이밖에 오목교역과 연계해 광장을 확보하고 지역커뮤니티 지원시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주변으로는 오목로 및 신목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인근에는 서부간선도로가 입지해 접근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 목동현대백화점과 동신목동한방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단지 북측에는 목동종합운동장, 동측에 안양천이 인접하고 있다.
향후 목동중심 제1종지구단위계획, 목동오거리 제1종지구단위계획 등이 계획되어 있어 오목교역세권 일대가 대거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마포구 공덕동 105-84번지 일대(5만8376㎡) ‘공덕1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공덕1구역에는 18층 높이의 아파트 847가구(소형 28가구 포함)가 지어진다.
공덕1구역 남측에는 지하철 공덕역이, 북측에는 지하철 애오개역이 위치해 이곳은 더블역세권 입지에 위치하고 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killpas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