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스토어
패션업계등 새 마케팅 각광시설 수리 관리능력도 필요
막걸리는 저잣거리 선술집에서, 와인은 책과 그림이 있는 바에서 즐길 때 더욱 좋다. 손님을 편하게 해주고 싶을 때 “당신 집처럼 느끼시라”는 말을 건넨다. 이는 공간에 따라 느낌이 다를 수 있음을 말해준다.
특정 사안에 가장 걸맞은 어휘(일사일언)를 고르듯 상품과 최적을 궁합을 맞추는 공간 창출은 자영업자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런 자영업자를 상대로 매장이나 공간을 임대해주는 단기 임대 사업, 이른바 ‘팝업 스토어(Pop-up Store)’가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에서 새로운 마케팅 도구로 주목받는다.
미국에서 시작된 팝업 스토어는 현재 가구, 스포츠용품, 외식으로 확장 일로다. 필요한 시점에 근사하게 차려졌다가 사라지는 단기 매장도 큰 인기다.
팝업 스토어는 건물의 임대 방식으로 말하자면 전전대 임차 방식인 셈인데,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달까지 매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빌려주는 사업이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팝업 스토어 사업에는 홍보가 중요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 활용하면 좋다. 특히 홈페이지는 사업 내용과 방법, 효과, 이용 실적, 이용가격 등 치밀한 설계가 필요하다.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이용 가능 대상의 업체들에 홍보물을 지속적으로 발송하거나 업체의 마케팅담당자들에게 DM을 꾸준히 발송해서 팝업 스토어 사업에 대한 개념 이해를 돕고 팝업 스토어를 업체의 새로운 전략적 홍보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이 아이템의 예비 창업자는 팝업 스토어 매장을 확보할 수 있고 단기 홍보가 필요한 업체들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소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이 적격이다. 아울러 매장의 사용 개시와 철수, 시설 수리 등을 꼼꼼하게 관리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창업을 위해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구글 등 인터넷 사이트에 ‘POP-up Store’를 치면 관련 사이트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공동기획: 소상공인진흥원,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