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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장에 응원 대신 시위하러 간다?
이라크 정부가 수도 바그다드에서 거리 시위를 금지하고 대신 축구장 3곳에서만 시위를 하도록 했다.

14일 이라크 국영 이라키야TV 보도에 따르면 바그다드 보안당국 대변인 카심 아타 소장은 “많은 상인들이 시위 때문에 생업에 영향을 받고 있다며 불만을 호소해 왔다”며 “이에 따라 알-샤브, 카샤파, 자우라등 3개 축구경기장 내에서만 시위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월 이후 부패 척결과 실업난 해소, 공공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가 계속 열려 왔다. 지난 2월 25일에는 경찰의 강경진압으로 16명이 숨지기도 했지만 이후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충돌은 크게 줄었다.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는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2014년 임기 만료 후 3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데 이어 연봉도 절반만 받겠다고 선언하는 등 각종 유화책을 제시해 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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