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김제의 마늘밭에서 불법도박 수익금 110억원이 발견된 사건과 관련 밭주인 이모(53)씨에게 돈을 건넨 큰 처남이 중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경찰서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인 이모(48)씨가 수배 중에 매형 이씨와 자주 국제통화를 한 점에 미뤄 중국으로 밀입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14일 밝혔다.
이씨의 처남들은 홍콩과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170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큰 처남은 2010년 6월부터 10여차례에 걸쳐 110억원대의 거금을 매형에게 건넸다.
큰 처남은 도피 중이고 작은 처남(44)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경찰은 큰 처남의 부탁을 받고 10여차례에 걸쳐 돈을 건넨 사람의 행방을 찾기 위해 이씨 집 주변 CCTV를 분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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